예물 투어는 둔산동 쪽만 돌아봤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좀 천천히 다른 동네와 다른 지역도 알아볼걸-

하는 생각도 들지만 다 지난 일이고 ㅋㅋㅋ

결혼 관련 투어가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알기 때문에

(이거 말고도 투어할게 얼마나 많은데!!!!!)

적당한 시점에서 잘 산 것 같다고 생각해요

도쿄앤펄에서 구입했고,

제품명은 '빈센트'

도매로 제품을 떼어오는 예물가게가 아니고, 직접 디자인해서

만드는 주얼리 기업이라는 점에서 큰 점수를 땄던 곳-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이었고요

​저희 웨딩밴드는 다이아도 박지 않고, 14K인 커플링이에요.

아무래도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제 특성상 너무 고가로 올라가는건

좋지 않을 것 같았고, 웨딩밴드를 평생 끼는 것도 아니니까요.

나이가 들면서 손가락이 굵어지고, 취향이 바뀌는 점 등을 감안해서

몇 년 후에 새로 맞추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업그레이드는 하지 않았어요.

'한 번 뿐인 결혼' 이라는 명목으로 굳이 일부러 과소비하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다이아나 유색보석세트도 하지 않았고, 하지 않을 예정이고

시계도 안했고, 안 할 예정입니다 ㅋㅋㅋㅋㅋ

예비 신랑의 두꺼운 손가락에 잘 어울릴 두께감 있는 디자인을 선택했는데

착용감도 좋고, 디자인도 예쁜 것 같아요- 저는 좀 얇고 가벼운걸 하고 싶었지만

남자는 얇은 디자인 반지를 하니 엄청 없어보이더라고요 ㅠㅠ

남친을 위해 제 취향은 희생했는데 이 디자인도 심플하면서 화려한 맛도 있고-
웨딩밴드로 손색없을 예쁜 커플링인 것 같아요~

부산에 예단 드리러 갈 때 첫 개시 했어요 *_*

예비 시댁에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러 가는거니웨딩밴드도 보여드리는게 예의인 것 같아서! ㅋㅋㅋ

대전 올라와서는 다시 상자 안에 꽁꽁.

아직은 반지가 손에 익숙하지 않아서 천천히 끼고 다닐 생각이에요.

지금 잡은 두 손의 봄볕 같은 온기를 추운 겨울에도 소중히 간직할 수 있는

그런 웨딩밴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 (표절 미안 ㅋㅋㅋㅋㅋ)

2015.03.19

[출처] 22 웨딩밴드 : 대전 도쿄앤펄 빈센트 커플링 (도쿄앤펄인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전주구미포항창원진주예물웨딩) |작성자 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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